산업안전기사 수요가 늘어난 이유: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 정리

흰색 안전모와 안전 조끼를 착용한 건설 현장 작업자
사진: Mufid Majnun, Unsplash

중견 건설사 공무팀에서 일하는 태호 씨. 요즘 회사가 안전관리자 구인 공고를 계속 올리는데, 사람을 못 구해 현장 착공이 걱정이라는 말이 돕니다. 동기 둘이 이미 산업안전기사 필기를 붙었다고 하네요. "이게 왜 갑자기 이렇게 뜨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업안전기사 수요가 늘어난 건 법이 안전관리자를 둬야 하는 현장을 넓혔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기업들이 안전 인력을 더 찾게 됐기 때문입니다. 시험 접수 인원도 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갔어요.

숫자로 보는 산업안전기사 열풍

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 접수 인원은 이렇게 늘었습니다.

연도 접수 인원
2021 93,439명
2022 121,714명
2023 184,760명
2024 196,411명
2025 202,799명

4년 만에 두 배가 넘었죠. 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시행되고, 2024년 1월부터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넓어진 시기와 겹칩니다.

건설 현장 기준이 단계적으로 내려왔어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별표 3은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으로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를 정합니다. 이 기준이 2020년부터 해마다 낮아졌어요.

안전관리자를 둬야 하는 공사금액 기준 100억 80억 60억 50억 2020.72021.72022.72023.7 기준 금액이 낮아질수록 선임 대상 현장이 늘어납니다
시행령 부칙에 따라 2023년 7월부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현장도 안전관리자를 둬야 합니다.

50억원짜리 현장은 중소 규모 건물 공사에서도 흔합니다. 기준이 100억에서 50억으로 내려오면서 안전관리자가 필요한 현장이 크게 늘었고, 자격을 갖춘 사람은 한정돼 있으니 구인난이 생긴 거죠.

업종별 선임 기준 한눈에

사업 규모 안전관리자
제조업 등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500명 미만 1명 이상
제조업 등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2명 이상
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800억원 미만 1명 이상
건설업 800억원 이상 1,500억원 미만 2명 이상

공사금액이 더 커지면 필요한 인원도 단계적으로 늘어납니다. 업종마다 세부 기준이 다르니 실제 선임 판단은 시행령 별표 3 원문으로 확인하세요.

공사금액 70억원 현장, 착공 시기에 따라

2022년 1월 착공: 당시 기준은 80억원 이상 → 선임 의무 없음

2023년 9월 착공: 기준이 50억원 이상으로 확대 → 안전관리자 1명 이상 선임

같은 규모의 공사인데 착공 시점만으로 사람이 한 명 더 필요해졌습니다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 뭘 딸까

두 자격 모두 시행령 별표 4의 안전관리자 자격 요건에 들어갑니다. 다만 강점이 다르죠.

"요즘 다들 산업안전기사 딴다더라"는 말만 듣고 시작. 정작 일하고 싶은 곳은 건설 현장인데 시험 내용이 공장 설비 위주라 흥미가 떨어짐.

제조·물류 등 여러 업종을 열어 두고 싶다면 산업안전기사, 건설 현장에서 경력을 쌓을 생각이라면 건설안전기사. 나중에 나머지 하나를 추가로 따는 사람도 많습니다.

현장 규모가 커지면 안전관리자는 다른 업무를 겸하지 못하고 안전관리만 전담해야 합니다. 구인 공고에서 "전담"이라는 말이 보이면 큰 현장이라는 뜻이니, 경력 쌓기에는 오히려 좋은 자리일 수 있어요.

시험 정보는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 페이지에, 기사 응시자격 경로는 기사 응시자격 한눈에에 정리했습니다. 내가 응시할 수 있는지 바로 보려면 응시자격 자가진단을 써 보세요.

출처: 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 같은 법 시행령 제16조·별표 3·별표 4 및 부칙,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부칙, 헤럴드경제(2026.6.29) 산업안전기사 접수 인원 보도.

시험 정보 한눈에 보기산업안전기사응시자격 · 과목 · 연도별 합격률 · 응시료 · 공부기간

이 글은 작성일 기준의 시행기관 공고와 법령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일정과 응시료는 바뀔 수 있으니 원서 접수 전에는 큐넷(1644-8000) 등 시행기관에서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