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완벽 가이드 · 2026-10-20 기준
이 자격증으로 하는 일
공인노무사는 일터에서 생기는 분쟁과 제도를 법으로 풀어 주는 사람입니다. 노무법인에 막 들어간 수습 노무사의 하루를 떠올려 보면, 오전에는 직원 40명 규모 제조업체의 취업규칙 개정안을 검토하며 근로기준법 개정 사항이 반영됐는지 확인합니다. 점심 무렵에는 해고 통보를 받은 근로자와 상담해 해고 사유와 절차를 묻고, 노동위원회에 낼 부당해고 구제신청서 초안을 씁니다. 오후에는 산업재해 불승인 사건의 의학 자료를 정리하고, 저녁에는 고객사 급여 담당자와 통상임금·연장근로수당 계산 기준을 맞춥니다.
기업 쪽 일도 큽니다. 사내 노무사는 단체교섭 준비, 징계위원회 운영, 근로시간 제도(탄력·선택근로) 설계, 임금체계 개편을 맡습니다. 컨설팅 영역은 직급·평가 제도와 경력개발 프로그램까지 넓어지는 추세라는 직업정보 설명도 있습니다.
법적 근거는 공인노무사법입니다. 노동관계법령에 따른 신고·신청·보고·청구 등의 대행, 노동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대한 권리구제 대리, 노무관리 진단과 상담·지도가 노무사의 직무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격 없이 이런 업무를 대가를 받고 하는 것은 제한됩니다.
시험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공인노무사 시험은 1차(객관식) → 2차(논술형) → 3차(면접) 세 단계입니다. 2026년 제35회 기준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단계 | 시험일 | 합격 발표 |
|---|---|---|
| 1차 | 5.23(토) | 6.24(수) |
| 2차 | 8.29(토)~8.30(일) | 11.18(수) |
| 3차(면접) | 11.27(금) | 12.9(수) 최종 |
- 영어 성적 준비: 1차 영어는 시험을 보지 않고 TOEIC 같은 공인어학성적으로 대체합니다. 원서접수 때 기준 점수 이상의 유효 성적을 등록해야 하므로 미리 확보해 두세요. 기준 점수와 인정 시험 종류는 시행계획 공고에 나옵니다.
- 1차 원서접수: 큐넷 공인노무사 사이트에서 접수합니다. 2026년부터 1차 수수료는 4만 원입니다.
- 1차 시험: 노동법(1), 노동법(2), 민법, 사회보험법, 선택 과목(경영학개론 또는 경제학원론)을 객관식 5지 택일로 봅니다. 과목당 40점·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입니다. 1차에 합격하면 다음 해 1차가 면제됩니다.
- 2차 접수와 시험: 2·3차 수수료는 합계 5만 5천 원입니다. 2차는 이틀에 걸쳐 노동법, 인사노무관리론, 행정쟁송법, 선택 과목(경영조직론·노동경제학·민사소송법 중 1)을 논술형으로 씁니다.
- 3차 면접: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국가관과 직업윤리, 전문지식 응용능력, 의사 표현을 봅니다. 최근 몇 년은 대부분 합격했지만 준비 없이 가면 안 됩니다.
- 등록과 수습: 최종 합격 후 공인노무사회에 등록하고 정해진 수습을 거쳐야 개업할 수 있습니다. 세부 요건은 공인노무사회 안내를 확인하세요.
1차 과목별 공부법
노동법(1):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남녀고용평등법 등 개별적 근로관계법입니다. 2차 노동법의 절반이 여기서 나오므로 판례의 결론과 요건을 정확히 외우세요.
노동법(2):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근로자참여법, 노동위원회법 등 집단적 노사관계법입니다. 부당노동행위, 쟁의행위의 정당성, 단체협약 효력이 단골입니다.
민법: 총칙과 채권(계약 중심)이 범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학 비전공자가 가장 고생하는 과목이라 기본서 1회독 후 기출 회독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사회보험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국민연금법, 국민건강보험법,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입니다. 숫자(기간, 비율)를 묻는 문제가 많아 표로 정리하면 효율적입니다.
경영학개론 / 경제학원론(택1): 경영 전공이면 경영학, 경제 전공이면 경제학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차 선택 과목과 연결해 고르는 사람도 많습니다(경영학개론→경영조직론, 경제학원론→노동경제학).
2차·3차 완전 정리
2차는 이 시험의 진짜 관문입니다. 원칙은 과목당 40점·평균 60점이지만, 이 기준을 넘는 사람이 최소합격인원보다 적으면 점수 순으로 인원을 채웁니다. 최근에는 최소합격인원 근처에서 합격자가 정해지는 해가 많아 사실상 상대평가로 느끼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2024년 최소합격인원은 330명이었고, 2026년에는 370명으로 늘었습니다.
목차 없는 답안: 쟁점을 나누지 않고 아는 내용을 길게 늘어놓습니다.
판례 요지 부정확: 판례 이름이나 결론을 흐릿하게 써서 근거가 약해집니다.
시간 배분 실패: 첫 문제에 시간을 다 써서 마지막 문제를 비워 냅니다.
쟁점 → 법리 → 사안 적용 → 결론 틀을 모든 사례 답안에 적용합니다.
목차 암기: 주요 주제별 답안 목차를 미리 만들어 외웁니다.
실전 모의고사: 시간을 재고 손으로 쓰는 연습을 주 1회 이상 합니다.
인사노무관리론은 정답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 논술 과목이라 이론의 정의·유형·장단점·시사점을 구조적으로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행정쟁송법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의 요건 판단이 중심입니다. 3차 면접은 노무사로서의 직업윤리와 최근 노동 이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경우가 많으니 시사 이슈를 정리해 가세요.
18개월 합격 로드맵
예시 계획입니다. 비전공 직장인이 퇴근 후 3시간, 주말 8시간 공부한다고 가정했습니다.
| 기간 | 할 일 |
|---|---|
| 1~2개월 | 공인어학성적 확보, 노동법 기본 강의 시작 |
| 3~5개월 | 노동법(1)·(2), 민법 기본서 1회독 |
| 6개월 | 사회보험법, 선택 과목 1회독 |
| 7~8개월 | 1차 기출 회독, 모의고사 |
| 9~10개월 | 1차 응시(5월) 후 바로 2차 노동법 사례 공부 |
| 11~14개월 | 2차 4과목 기본 강의 + 답안 목차 만들기 |
| 15~17개월 | 주 1회 이상 실전 답안 작성, 첨삭 |
| 18개월 | 2차 응시(8월 말), 이후 3차 면접 준비 |
첫해에 1차만 붙고 다음 해 2차에 집중하는 전략(1차 면제 활용)도 흔합니다. 법학 전공자는 1차를 3~4개월로 줄일 수 있습니다.
비용 총정리
| 항목 | 금액 | 비고 |
|---|---|---|
| 1차 응시료 | 40,000원 | 제35회(2026년)부터 |
| 2·3차 응시료 | 55,000원 | 2차·3차 합계 |
| 공인어학성적 | 대략 5만 원 안팎(1회) | 시험 종류별 상이 |
| 1차 인강·교재 | 대략 수십만 원대 | 과목별 기본서·기출 |
| 2차 학원·모의고사 | 대략 수백만 원대 | 종합반·첨삭 여부에 따라 차이 큼 |
| 국비지원 | 해당 과정 드묾 | 국민내일배움카드 과정 검색 |
취업·연봉과 활용
합격자 상당수는 노무법인에서 수습을 시작하고, 이후 법인에 남거나 개업하거나 기업 인사·노무팀으로 옮깁니다. 기업 채용공고에서는 “공인노무사 자격 보유자” 전형을 따로 두는 대기업·공기업도 있습니다.
대입정보포털 직업정보 “노무사”(2021년 조사)는 임금 하위 25% 약 4,144만 원, 중위 약 5,076만 원, 상위 25% 약 6,900만 원으로 제시합니다. 경력 설문이라 수습 기간 급여는 이보다 낮다고 보는 편이 맞고, 개업 노무사는 사건 수와 자문 계약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큽니다(추정). 노무 수요는 근로시간·임금 제도 변화와 중대재해 대응으로 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음 단계
노무사 업무와 맞닿은 자격으로는 세무사나 공인회계사가 있지만, 둘 다 노무사만큼 긴 수험이라 실제로는 한 분야를 정해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용·직업 상담 쪽으로 넓히려면 직업상담사 2급이 짧은 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보완 자격입니다. 산재·안전 자문을 강화하려면 산업안전기사 같은 기술 자격을 더하는 노무사도 있습니다.
많이 하는 실수 5가지
- 영어 성적을 늦게 준비함: 원서접수 때 유효 성적이 없으면 1차 응시 자체가 막힙니다.
- 1차를 객관식으로만 공부함: 노동법 판례를 결론만 외우면 2차에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게 됩니다.
- 2차 답안을 머리로만 씀: 손으로 시간을 재며 써 보지 않으면 실전에서 분량과 시간이 모두 부족합니다.
- 선택 과목을 대충 고름: 1차 선택 과목과 2차 선택 과목의 연결을 고려하지 않으면 공부 범위가 늘어납니다.
- 3차 면접을 형식으로 여김: 최근 대부분 통과했다고 준비 없이 가면 직업윤리·시사 질문에서 당황합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제34회 시험 결과·응시수수료 인상), 2026년도 제35회 공인노무사 시행계획 공고, 고시기획·법률저널·고시위크 합격 통계 기사, 대입정보포털 직업정보(노무사, 2021년 조사)